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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차박성지 마곡유원지를 가다

주말동안 코로나19를 피해 아들과 같이 마곡유원지를 갔다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가족들과 같이 마곡유원지 물가에 자리펴고 삼결살이라도 구워먹고 올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둘째 아들이 놀이터가서 안들어오는 바람에 첫째 아들만 데리고 아빠와 아들 둘만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도 연기되고 아이들도 집에서만 있는 정말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코로나19를 피해 사람 많은곳은 가지 못하고 바람만 쐴겸 드라이브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마곡유원지를 가보기로 했는데요.

지난주에 춘천 소양강댐을 가기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서 가던중 강가에 야영장이 있어 검색해봤더니 마곡유원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마곡유원지를 가게 되었습니다.



■ 홍천 마곡유원지 위치

마곡유원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강촌IC에서 나와 10여분 달리면 홍천강 일대 마곡유원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기준으로 대략 1시간에서 길이 막히면 1시간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하루 시간내서 다녀올 수 있는 거리 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2시40분쯤 출발해서 4시쯤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마곡유원지 캠핑장의 장점은 아마도 산과 기암괴석과 강이 만나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강은 가까이는 얕고 물이 깨끗해서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 놀기에는 적당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걸어들어가면 제트스키를 타도 될정도로 어른 가슴정도 오는 깊이였습니다.

겨울에 이곳에 차박을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경치가 좋아 오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 홍천 마곡유원지 차박 여부

4시쯤 도착한 마곡유원지는 잘 정리가 되어 있는곳이라기 보다는 강가 자갈밭에 차들이 들어가 캠핑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야영장 내부에는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바닥이 낮은 승용차는 바닥이 긁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강가 물과 맞닿아 있는 자갈 밭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정렬해 있었습니다.

거의 3-4미터 간격으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그 사이로 텐트나 타프가 쳐져 있었습니다.

저는 텐트 칠건 아니어서 한쪽에 주차하고 아들과 같이 강변 산책만 하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차들은 토요일 저녁 여기서 하루 묵고 갈 생각으로 자동차와 텐트를 연결해 설치하시는 분도 있고

간이 텐트를 치고 차박을 하실려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미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땅이 고른 위쪽으로는 캠핑카를 가지고 오셔서 캠핑카 안에서 이야기들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팀들은 제트스키를 가져와서 즐기시는 팀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어떤 팀들은 짐을 싸서 다시 출발 하시는 팀들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금요일날 오셔서 하루밤 자고 토요일 출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마곡유원지에는 물가에 차를 데고 차박을 하기에는 조금 차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불편을 감수한다면 다른 차량 옆에 붙여서 할수는 있습니다.

아니면 물가보다는 좀 더 위쪽에 자리잡고 텐트를 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들과 같이 산책하고 차안에서 간식먹고 다시 산책하고 5시30분쯤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길이 조금 막히긴 했지만 3차로 소형차로로 달리니 그닥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다음엔 가족들과 같이 갔다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강변바람이라 조금 춥기는 했지만 그 덕에 가져간 연을 날릴수 있어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람 붐비지 않는 곳에 가신다면 조금 답답한 마음도 덜고 활기를 얻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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