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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맛 - 여수 정가네 생선구이 후기

직원들과 같이 남해의 여수로 학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경주에서 학회가 있었지만 발표주제가 없어 참석치 못했는데 

올해는 과제가 있어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직원들과 같이 가는거라 얼마만에 대학 엠티를 가듯 저녁에는 무엇을 할건지 계획까지 짜고 출발했습니다.

일단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리는 학회가 1박2일 일정이고 첫째날 조금 늦게 시작을 해서

일찍 도착하는 팀들이 시간이 남아 점심은 여수를 한껏 느낄수 있는 그런곳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수 베니치아호텔에서 멀지 않아야 하고 여수엑스포역하고도 멀리 떨어지지 않아야 되는 조건이 있어서

점심식사 장소를 고르는데 거리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괜찮은 생선구이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수베네치아호텔과 여수 엑스포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여수엑스포역에서 쏘카를 이용하면 택시비 정도 부담하면서

갔다올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여수 정가네 생선구이 집으로 가는 길은 여수엑스포가 열린 행사장 길을 따라 가다가 거북선대교를 지나 돌산대교가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여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데다 공중으로는 케이블카까지 지나가고 

바다를 내려다 볼수 있어 짧은 일정이지만 여수를 조금은 보고 갈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수 정가네 생선구이 집은 돌산공원을 돌아서 이순신광장이 건너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당건물이 서울로 치자면 주상복합건물 같은 건물인데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5대 정도 댈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지만

건물 앞쪽으로 대셔도 될거 같았습니다.

건물 앞으로는 바로 바다가 보이고

공중으로는 여수케이블카가 지나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수 정가네 식당은 1층에는 갈치조림집이 2층에는 생선구이 집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생선구이 집은 봤는데 갈치조림 집은 잘 못봤네요.

식당 2층에는 다른 식당들도 많이 있는데 주로 횟집들이 들어 있네요.

바닷가를 가면 한군데 정도는 횟집들 사이에서 생선구이 집이 있긴 하더군요.

예전에 강릉에 갔을때도 강문 화덕생선구이 집이란 유명한 생선구이 집이 있긴 했었죠.



2층 식당내부는 널찍하고 깔끔합니다.

아직은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진 않았고

11월 비수기라 더욱 사람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2층 창가에 한팀이 있었고

단체손님은 저희가 다네요.

저희는 인터넷에서 추천한데로 생선정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한두명은 꼬막비빔밥을 먹는걸로~

생선정식의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생선정식이 그렇듯이 많은 기대는 안하고 생선이 맛있게 구워져 나오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여수답게 갓김치와 방풍장아찌 등 택배로 전국에 판매하시기도 하는거 같네요.

저도 여수 갓김치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톡 쏘는 갓김치의 맛은 끝내주는데요

여기서도 그런 갓김치의 맛을 볼수 있을지~

아까도 말했지만 식당이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건물 바로 앞이 이순신광장이 건너편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2층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어촌 풍경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다 사진에 보이듯이 거북선대교가 보이고

그 위로 여수케이블카가 지나 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데이트 하시는 분들은 창가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그럼 이제 식사시간이네요

고대하던 갓김치가 기본 반찬을 나옵니다.

잘익은 갓김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톡 쏘지는 않네요

그래도 밥 나오기 전에 갓김치만 뚝딱 해치웠습니다.

저만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직원들도 모두 좋아하네요

갓김치는 여기 여수 특산품이라 왠지 리필해주지 않을거 같았지만

친절하게도 갓김치 더 많이 가져다 주시네요.

맛있으면 나중에 집으로 택배 받아서도 드셔보라고 하면서요~

자~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생선은 총 5가지가 나옵니다.

고등어, 갈치, 조기, 양태, 서대 이렇게 5가지 입니다.

고등어, 갈치, 조기는 구이로 나오고

양태와 서대는 찜으로 나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갓김치를 포함해 버섯, 멸치조림, 방풍김, 방풍장아찌, 버섯볶음 등이 나오는데

여기에 양념개장 같은 기본 반찬이 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기본 반찬은 조금 약한듯.

생선구이도 조금은 더 따끈했으면 했습니다.

저야 입맛이 그닥 민감하지 않아서 뭐 맛있게 먹었지만

직원들 여럿이 간거라 저마다 입맛이 다르네요.

잘 먹었다는 친구도 있지만

생선이 고등어 빼고 별로다라는 친구도 있네요.

그렇지만 여수까지 와서 여수 맛집에 들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식사를 한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여수에 들르시거든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보면서

여수의 맛인 갓김치와 바다의 맛인 생선구이를 드시고 싶으시면

이곳에 들르셔서 먹어도 평균이상은 할거 같습니다.

이상 여수 정가네 생선구이집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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