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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정보, 여행팁 및 지진 대비



3월말경 꽃 피는 시절 회사에서 선배 2명과 같이 아제투어를 기획했습니다.

 

요즘 후배들은 해외여행을 위해 직장에 다니는 듯합니다. 분기마다 여행을 다니는 모습에 참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박나래의 짠내투어를 보고 용기를 내어 선배 두분을 꼬셔 아제투어를 해보자고 설득해보았습니다. 물론 대찬성 이셨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학회출장으로 위장하고 오사카 2박3일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나름 직장내에서 지위가 있으셔서 최대한 휴가를 덜내고 갈 수 있는 금토일로 기획을 했습니다.

저는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하는 해외여행이었기에 나름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또한 최소한의 경비를 지출하기 위해 많은 사전조사를 했습니다.



비행기 항공권, 에어비엔비를 이용한 숙박, 일본현지 교통카드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일본에 갔다오지 않으면 모를 그런 정보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혹시나 처음 가시는 일본여행을 위해 일본 여행 시 주의점 또는 여행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지진때문에 항상 불안한데요, 더군다나 얼마전 오사카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하시고 여행 계획이 있으셨던 분들은 많이 취소까지 하셨을 텐데요. 지진 대비를 위한 정보까지도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 여행 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어야할 인터넷 이용문제 입니다. 와이파이가 한국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미리 우리나라 에그 같은 상용와이파이 장비를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갑니다. 대부분 그러실 겁니다. 하지만 음영지역이 꽤 있어서 오사카 거리를 걷는 동안에도 잘 안터지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연결이 잘 안될때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카페나 지하철 내부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하지만 일본에서는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일본 편의점은 와이파이가 가능하니 이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숙소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한 지역이 있는데 에어비엔비의 숙소는 와이파이가 있어도 데이터 제한이 있기에 동영상을 본다든지 파일을 다운받는다든지 하는 일은 제한이 됩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는 와이파이가 없는곳도 있습니다.

 

2. 카드보다 현금으로 구매할 일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십시요

   일본은 개인 정보 유출때문에 카드 결제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현금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작은 가게들은 카드 단말기가 없는 가게도 많습니다. 관광지 주변이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조용히 여행을 다니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어느 정도 현금이 필요합니다.

 

3. 일본은 해외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ATM 기계가 많지 않습니다.

   일본 편으점중 가장 많은 쎄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의 ATM 기계는 해외카드 즉 비자, 마스타,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디너스클럽, 디스커버, 유니언페이, JCB 마크가 있는 카드는 일본 편의점에서 엔화로 출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ATM 이용 시 음성은 한국어로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공항, 역사, 마트 주변에 ATM 기계가 있지만 자주 발견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현금은 준비해서 가져가셔야 할것입니다.



4. 일본의 대중교통 이용시 한국과 차이점이 많습니다.

    첫째, 일본의 교통요금은 한국의 교통요금보다 훨씬 비쌉니다. 특히 전철, 버스를 이용하셔야 한다면 국내에서 미리 그 도시의 교통패스를 구매하셔서 가는것이 훨씬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십니다.

    둘째, 그리고 대중교통 요금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리마다 요금이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교통패스가 답이 되겠습니다. 저희도 첫째날은 오사카에서 교통패스를 이용했지만 둘째날 고베를 여행할 때는 패스 없이 다녀 버스비 지불하는데 아주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세째, 환승 요금이 한국이랑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할 경우 요금이 거의 들어 가지 않지만 일본은 갈아타더라도 요금은 똑같이 기본요금 + 가는곳까지의 거리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만일 기본요금이 200엔부터 시작한다면 시모노세키역에서 가라토까지의 비용은 220엔 시모노세키역에서 쵸후저택까지 370엔 가라토에서 쵸후저택까지 330엔 가라토에서 야스오카까지는 400엔정도 지불하셔야 합니다.

 

5.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전화통화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급한 전화를 제외하고는 보통 전화통화는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화통화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나 한국분들이 많았습니다.

 

6. 같은 지하철 역이어도 노선에 따라 입구와 출구가 다릅니다.

   일본의 지하철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운영하기 때문에 입구와 출구가 노선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국은 지하철 노선마다 색깔이 다른 반면 일본은 기차마다 색깔이 다른것도 우리랑 완전 다릅니다.  왜 그러나 이유를 물었더니 지하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모두 달라 기차도 모델이 모두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고 말한거에 놀랐습니다.

 

7. 일본 택시는 기본요금이 한국보다 약 2배 정도 비쌉니다.

    일본의 택시 기본요금은 630엔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500원정도 하는 셈입니다.



8. 일본 택시의 문은 자동입니다.

    일본가서 일본택시를 한참 들여다 본적도 있습니다. 택시는 모두 같은 모델이 많은데다 손님이 앞에 기다리면 택시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택시를 탄적은 없지만 만일 택시를 잡는 다면 택시 탈때 손잡이에 손을 댈거 같았습니다. 습관적으로.

 

9. 그리고 얼마전 오사카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저희도 3월말경 오사카를 가면서 사실 약간 지진에 대한 걱정은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진이 났을때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한국영사관이나 대사관 번호도 미리 적어서 갔었습니다. 하지만 오사카는 근래 큰 지진이 없었기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다행히 지진을 겪고 오진 않았지만 얼마전 지진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따라서 지진대피요령 이라든지 현지 한국대사관 번호등 꼼꼼히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10. 모든 여행에서는 준비가 철저해야 할텐데요 저희도 마지막날 비행기를 못탈 아찔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일행중 한분이 영어는 하지만 일본어는 고등학교때 배운 이후 접해보지 않았지만 나름 눈치가 많으셔서 위급한 상황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사카역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간사이국제 공항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10시30분 기차였기에 나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오사카역 근처에서 우동도 먹고 시간을 보내고 10시쯤 역에 도착했는데 마침 특급열차가 있어 그 열차에 오르는 순간 누군가가 옆에서 한국말로 '왜 이렇게 출발을 안하지'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속으로는 10시30분 차인데 한국분이라 마음도 급하시군 하면서 자리를 찾아 앉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저희 자리인데요 라고 말하자 그분이 어!! 한국분이시네 하면서 (역시 한국식 영어발음이었나 ㅠㅠ) 이 기차 9시30분 차인데 아직 출발 안했어요. 이러시는 겁니다.

순간 뭔가 직감하고 일행중 다른분한테 이야기를 전하자 그분도 방송을 들어보니 기차가 연착되고 있다고 한다고 눈치를 채셨습니다. 저희도 특급을 타야 시간에 딱 맞게 도착하는데 하면서 급하게 역무원한테 영어로 물어보자 다행히 급하게 간사이공항까지 가는 방법을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도 특급열차에서 완행열차로 경로를 바꾸어 어찌어찌 안늦게 공항에 도착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특급기차에 타고 계셨던 일부 분들은 그날 비행기를 놓쳤을거라 생각듭니다. 그날도 역시 운행중이던 특급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몇시간 연착되었다고 뉴스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렇듯 여행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예견하지 못한 일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거 같습니다.

 

11. 그리고 이것도 팁이긴 한데요. 이렇게 특급열차를 예약했다가 완행열차로 바꾸어 힘들게 입석으로 탑생해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지나가는 말로 특급으로 왔으면 편하게 왔을텐데 완행으로 고생하면서 왔는데 보상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역사를 빠져 나오는데 우리 눈치 빠르신 선배님 영어로 역무원에게 물어보자 어찌어찌 역무원이 알아들으시고 바로 그자리에서 차액을 바로 돌려주십니다. 이건 한국보다 빠르네요. 한국은 이거저거 보여주고 뭘 쓰고 이러면서 귀찮게 만들텐데 이건 한국보다 빨라 좋다고 했습니다.

 

오사카 2박3일 여행, 남자들끼리 특히 아제들끼리의 여행이라 그런지 정말 자유스럽게 유쾌하게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이것도 정리해서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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