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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앤 페라리 후기

영화 포드 앤 페라리는 목사님이 추천해주신 영화입니다.

어떤 구절을 언급하며 추천해주신 영화인데 오래 되다보니 잊었네요.

이 영화는 두 남자의 우정과 꿈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울컥하기까지 했던 영화인데 홀로 남겨진 친구의 모습이 허전하게 만들더군요



영화 포드 v 페라리 (Ford V Ferrari) 는 자동차 액션과 남자들의 드라마가 줄거리인 영화입니다.

그리고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죠.

2019년 12월 4일 개봉했고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주인공은 캐롤 셸비역의 맷 데이먼이, 켄 마일즈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맷 데이먼은 인터스텔라에서 만 박사 역을 맡았기도 하고 본 시리즈에서는 현장감있는 액션으로

한국팬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영원한 베트맨으로 강한 인상이 남아있는 배우 입니다.



■ 포드앤페라리 영화 줄거리

영화는 처음부터 어두운 도로를 달리는 캐롤 셸비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매출감소에 빠진 포드 사장이 직원들에게 이 돌파구를 빠져나갈 아이디어를 가져오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 포드는 포드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표준화를 이루어 대량생산 체제로 공장을 가동하던 시기였습니다.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포드에서는 페라리 같은 회사가 볼때는 저급의 자동차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드에서는 당시 스포츠카 레이스에서 항상 1위를 하는 이탈리아 페라리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합니다.

포드의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페라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나 페라리 사장은 이를 이용해 피아트로부터 더 좋은 조건으로

인수합병을 해버립니다.

열받은 포드의 사장인 헨리포드 2세는 어떻게든 페라리를 꺽을 방법을 찾아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찾은 인물이 캐롤셸비입니다. 

케롤셸비는 르망24에서 드라이버로 우승한 유일한 미국인이었지만 심장병으로 지금은 스포츠카 디자이너 겸 세일즈맨으로

살아가는 인물이었습니다.

포드의 아이아코카는 캐롤셸비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만일! 르망24에서 우승하기 위해 뭐가 필요하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캐롤셸비의 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돈으로 살수 없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포드의 조직문화속에서는 단순히 자동차를 많이 파는 문제가 아닌 자동차 레이싱에서 우승을 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자동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한다는건 빠른 자동차뿐만 아니라 뛰어난 드라이버와 훌륭한 기술팀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캐롤셸비는 포드 사장에게 자기가 운영하는 레이싱 팀에 포드의 중간관리자가 없이 사장에게 바로 보고토록 건의를 하기도 합니다. 포드의 중간관리자로 인해 드라이버가 바뀌고 우승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해서 레이서인 켄 마일즈를 발탁하고 같이 페라리를 이길 자동차를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포드에서는 켄 마일즈를 여전히 탐탁치 않게 여기죠.

그럴수록 켄마일즈와 케롤셸비는 더욱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줍니다.

드디어 1966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포드와 페라리가 맞붙게 됩니다.

이 영화는 포드 앤 페라리 영화의 제목처럼 자동차 회사의 갈등이나 레이싱, 속도 등과 같은 이야기가 전부가 아닙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나오는 켄 마일즈와 캐롤셸비의 일대기 영화도 아닙니다.

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두 사람을 있게 한 인생의 아주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켄 마일즈는 오합지졸들이 페라리라는 레이신의 신에게 도전했던 이야기라고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자동차라는 소재를 가지고 그 상황에 있는 인물들의 드라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크리스찬 베이가 털어놓기도 했는데 감독은 레이싱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딜레마라고도 했습니다. ㅋㅋ

이 영화는 레이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감독이 만들었다기엔 정말 속도감있고 멋진 레이싱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현장에 있는것처럼 땀을 쥐게 만들기도 하죠.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열정과 목표 앞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순수해질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뜨거운 엔진의 열기를 느낄수 있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친밀한 드라마 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총 152분으로 잠시도 눈을 땔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자동차 레이싱에 대해 잘 몰라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포드경영진의 무리한 요구가 들어옵니다.

포드가 모두 1, 2, 3 위로 들오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켄 마일즈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하고

켄 마일즈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이곳 르망24시를 달리는 꿈을 이루었고 어차피 1등으로 들어오는거라고

생각하고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1등으로 들어온 켄 마일즈를 제치고 맥라렌 선수가 더 뒤에서 출발했다는 이유때문에 1등을

뺏기게 됩니다.

하지만 쿨하게 켄 마일즈는 캐롤셸비에게

넌 내게 레이스를 약속했지 우승을 약속한건 아니잖아 라고 합니다.

결국 켄 마일즈는 레이스라는 꿈을 위해 캐롤셸비와 함께 한겁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신뢰를 두터웠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레이스를 지배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영화는 흘러갑니다.

켄 마일즈는 더 진보된 포드 자동차를 테스트 하던 도중 전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영화는 캐롤셸비가 켄 마일즈의 아들과 와이프를 만나고 슬퍼하며 떠나는 장면으로 마지막 타이틀이 올라갑니다.

" 전세계 레이싱 팬들의 인정을 받아, 켄 마일즈는 모터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켄 마일즈와 캐롤셸비의 모습이 마지막 화면을 장식합니다.



■ 포드 v 페라리 영화와 진실

이 포드앤페라리는 사실에 근거해 더 드라마틱하게 영화화 되었지만

실제와 약간 다른점도 있고 같은점도 있습니다.

우선 실제 1966년 르망 24에서 포드 차량 3대가 동시에 들어오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캔 마일즈가 1위로 들어왔지만 맥라렌선수가 더 뒤에 있어 1등이 되었지만

실제는 맥라렌 선수가 약속을 깨고 속도를 늦추던 캔 마일즈를 뒤로하고 1등으로 들어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떤곳에서든 배신자는 있네요.

그리고 1966년엔 포드가 르망24에서 1,2,3 위로 들어왔지만

1967년 페라리가 복수라도 하는것처럼 미국판 르망레이스인 데이토나에서

1,2,3 위로 결승점에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켄 마일즈가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복사고로 사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도 켄 마일즈는 1966년 르망레이서 경기 후 본국으로 돌아와 프로토 타입의 자동차를 시운전 하던중

영화에서처럼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복사고로 그만 사망하고 맙니다.

정말 불운한 레이서죠.

하지만 영화 말미에서처럼 팬들의 지지로 레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됩니다.

영화는 국내에서 130만명의 관객들이 보았고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자동차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두 사람의 정열과 꿈을 함께 나눈 영화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멋진 영상과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느끼시고 싶다면 정말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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