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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후기; 웹툰을 영화로 옮겨놓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화관을 가본적이 없었는데 

무료영화쿠폰이 7월 31일까지라 개봉중인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7월 29일부터 개봉이더군요.

현재 개봉중인 영화가 반도와 강철비2가 있지만 좀비 영화는 별로여서 저는 강철비2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무료영화쿠폰을 이용해 CGV 어플에서 영화를 예약했습니다.

정말 몇달만에 예약하는거라 어떻게 예약하는지 잘 생각이 안날정도입니다.

영화는 7월30일 10:00 AM 상영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얼마만의 영화관 나들이인지 아침 조조티켓이라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영화관 내부좌석도 2명 또는 1명 단위로 한자리씩 띄어 앉을수 있게 예약이 됩니다.

강철비2 영화를 보기에 앞서 내용을 약간 이해하고 가면 훨씬 영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누가 납치를 사주 했고 배신하는 이유가 뭔지 조금 헷갈려서 영화에 집중이 안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강철비2 출연인물 소개

우선 간단하게 영화 출연진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남한 대통령: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출연하고 대통령 영부인으로 염정아씨가 출연합니다.

염정아씨와 약간의 케미가 있고 웃음코드도 있지만 영화가 진지하다보니 크게 웃기지는 않습니다.

2. 북한 위원장: 유연석 씨가 북한 위원장으로 출연합니다. 

실제 위원장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잘생긴 위원장이어서 공감이 가지는 않았지만 젊은 혈기가 느껴지고 영어도 잘하는 모습으로 연기를 합니다. 

3.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출연합니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를 희화시키고 조금 더 과장되게 연기했습니다.

일명 정치를 쇼비즈니스 처럼 생각하며 북한과 남한을 대합니다.

중국의 기세를 꺽어놓기 위해 일본을 끌어들이는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4. 북한의 배신자: 북한의 호위총국장 역할로 곽도원이 출연합니다.

일본에게 돈을 받고 일본의 사주를 받지만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하고 중국과 손을 잡기 위해 북한 핵잠수함과 3개국 정상을 납치하는 인물입니다.

북한내 군수뇌부 강경파로 미국과 절대 손잡지 않고 중국의 원조를 받아 공산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소신이 강한 사람으로 출연합니다. 

이렇게 4명의 인물이 강철비2를 이끌어 갑니다.

그외 많은 조연들이 출연했는데요.

5. 백두함 부함장: 신정근 씨가 출연합니다.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함의 부함장의로 출연한 신정근 씨가 눈길이 갔습니다.

이 강철비2 영화를 보는 내내 2018년 개봉한 미국의 유명한 잠수함 영화 헌터킬러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헌터킬러에 출연한 잠수함 함장인 제라드 버틀러와 북한 핵잠수함 백두함의 부함장인 신정근씨가 비교가 되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잠수함 작전에 능통한 사람들로 승조원들의 신임도 두터운 사람으로 출연합니다.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북한 백두함 부함장 신정근씨가 마지막까지 잠수함에 남은 남한의 대통령에게 '여기까지가 마지막인것 같습니다.' 하면서 경례를 할때는 뭉클하기까지 했습니다.

참고로 신정근씨는 영화를 준비하는 내내 잠수함 관련 서적과 영화등을 보면서 잠수함 전술등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은 강철비2의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고 하네요.



■ 미국의 헌터킬러 & 강철비2

헌터킬러와 강철비2를 비교해보면 규모면에서는 강철비2가 작지만

영화 재미 면에서는 거의 대동소이 했습니다.

제라드 버틀러의 미국 핵잠수함과 신정근의 북한 핵잠수함이 맞붙는 다면 누가 이길까 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일례로 남한의 잠수함 전단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림팩 훈련 등을 통해 한번도 격침된 적이 없었고 수많은 대항군 잠수함과 구축함등을 격침 시켰으며 훈련내내 들키지 않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도저히 대한민국의 잠수함을 찾지 못해 훈련이 끝났으니 부상하라고 했는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바로 앞에서 부상하기 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잠수함의 실력이 대단함을 입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차후 훈련부터는 대한민국 잠수함은 공격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옵져버로만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북한의 잠수함 전술 능력도 뛰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 강철비2 영화 요약

북한은 미국과 평화조약을 앞두고 북한 원산에서 북한, 미국, 대한민국 정상이 모여 평화회담을 진행합니다.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미국에 반납하고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맺기위한 회담을 진행하지만

먼저 핵무기를 반납하고 검증이 된 이후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냐에 대해 이견이 있어 미국 대통령과 북한 위원장이 말다툼까지 벌이는 상황에서

남한의 대통령이 중재를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어찌보면 영화의 내용이 지금의 북한과 미국, 대한민국의 정세를 반영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회담은 지지부진한데 이때 북한의 호위총국장이 군대를 이끌고 회담장소를 포위하여 3명의 정상을 납치하게 됩니다.

호위총국장은 3명의 정상을 북한 핵잠수함에 태우고 모처로 이동하는데..

그 좁은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3개국 정상간의 유치한 냄새전쟁부터 어찌해서 미국이 일본과 손잡고 무슨짓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내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잠수함 내부에서는 부함장이 호위총국장 일당과 내전을 치루고 결국 북한 위원장과 미국 대통령이 잠수함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이때 남한의 대통령은 역사적 무게를 인식하고 북한 잠수함에 홀로 남아 북한 위원장과 미국 대통령이 살아남아서 북미 평화협정을 이루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잠수함 전투씬으로 넘어가면서 북한의 잠수함은 부함장 지시에 따라 적의 잠수함 어뢰공격을 따돌리며 살아남는데 

결국에는 일본의 마지막 어뢰공격을 남기고 잠수함이 멈춰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의 상황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중국과 미국, 일본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강대국들의 이권에 좌지우지되는 형편입니다.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는 전쟁의 위험속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굳건한 방위력과 국력을 높이지 못한다면 일본은 언제든 한반도를 자신의 속국으로 만들겠다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세계 경찰국가 노릇을 하고 있는 미국과 협상을 하기위해서는 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것은 북한체제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남한의 대통령이 어떻게 북한과 미국을 중재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한반도 운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들을 인식하고 대통령을 뽑을때 더욱 신중하게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거 같습니다.

영화 후기가 엉뚱한 곳으로 나갔네요..




■ 강철비2 영화후기 총평

강철비2에서는 휴전회담이나 독도 영유권 주장등 역사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영화가 단순하게 잠수함 액션 영화가 아닌 한반도 역사, 우리가 나아갈 길, 강대국 사이에서 위치 등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상영시간이 2시간 이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본 영화입니다.

코로나19 영향때문에 영화산업이 침체기 이지만 벌써 100만관객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 이므로 코로나 방역수칙 잘지키면서 영화관에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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