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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후기 - 천만관객 가즈아~

2019년 마지막날 저녁 

나를 위해 영화 한편을 보러 갔습니다.

물론 마눌님의 허락을 받고 마눌님의 sk 혜택인 vip pick 마지막 12월 혜택을 이용해 무료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요즘 한창 흥행몰이 중인 영화 ' 백두산 ' 입니다.

■ 영화 백두산

1. 개봉일 : 2019. 12. 19.

2. 감독 : 이해준, 김병서

3. 주연 : 이병헌(리준평 역), 하정우(조인창 역), 마동석(강봉래 역), 전혜진(전유경 역), 배수지(최지영 역)

4. 줄거리 :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과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에 빠지고 백두산의 추가 폭발을 막기위해 민정수석인 전유경이 강봉래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강봉래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조인창 대위가 파견되 리준평과 같이 백두산의 추가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이다.

5. 결말(스포주의) :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600kt의 핵폭탄을 마지막에 리준평이 백두산 인근 탄광 갱도로 들고 들어가서 폭발시켜 백두산의 추가 폭발을 막는걸로 영화가 끝납니다.



■ 2019년 마지막날 영화 백두산 보러 가자(후기)

2019년 12월 31일 저녁 20:30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와이프의 sk vip pick을 이용해 예약하고 강남 메가박스로 영화보러 갔습니다.

2019년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제눈에는 커플들만 보이네요

백두산 영화는 예전에 다른 영화를 보러갔다가 예고편을 보고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얼마전 알고있던 실제 대한민국 국군 대위가 재미있다고 까지 추천해줘서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영화 백두산 초반 줄거리

영화 백두산은 초반부터 엄청난 물량으로 재난상황을 묘사해줍니다.

왠지 해운대 영화가 생각나는데 영화 해운대 보다 더 스케일이 큰 재난영화이기도 합니다.

진도 7.8 지진은 평양과 서울을 강타하고 한반도를 뒤 흔듬니다.  그 강남대로를 질주하는 조인창 대위의 차(싼타페) 주변으로 강남의 빌딩들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래픽은 왠지 신과함께 그래픽이 떠 오르네요. 우리나라 CG 가 굉장히 발전한거 같습니다.

위 영상은 영화 시작전 현대자동차 싼타페 광고 영상입니다.

이 장면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강남 CGV 뒷편 골목길이 아닐까 싶은데 주변 건물들이 무너지는 CG는 헐리우드 영화 못지 않습니다.



■ 하정우 가 열일한 조인창 대위 캐릭터

하정우는 영화 백두산에서 전역을 몇일 안남긴 조인창 대위 역할입니다.

하정우가 나이가 좀 들어 보인다는 점 외엔 상황설정은 잘 되어 있습니다.

보통 중위때 장기신청이나 복무연장을 하면 대위에서 전역을 할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도 대위였다가 소령으로 진급했는데

잘생기고, 유머있고, 가족에게 다정다감한 친구인데 조인창 대위와 비슷한거 같네요.

■ 재밌는 장면들

1. 하정우와 이병헌의 입담 연기와 브로맨스 연기

조인창 대위는 얼떨결에 북한 작전 중 최선임이 되는데 북한 스파이인 리준평에게 존대말을 했다가 반말하면서

나중엔 ' 형님 제발 살려줘요 ' 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북한 스파이인 리준평이 전라도 사투리를 쓸때는 정말 웃겼습니다. 

그리고 조인창 대위와 리준평의 브로맨스 연기와 함께 마지막에 리준평이 자신을 희생하고 조인창 대위를 살리는 장면에서는 영화 JSA 한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영화 JSA에서는 이병헌이 남한 병사로, 송강호가 북한 병사로 나온 영화입니다.

2. 마동석이 연기한 강봉래 교수 연기

영화 백두산에서 마동석 씨가 화면에 나오자 마자 웃음이 튀어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미국 시민권자로 지질학과 교수인 강봉래 교수로 나옵니다. 하지만 강교수는 자신을 항상 롸버트(로버트) 라고 혀를 엄청굴리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 장면도 정말 웃깁니다.

극중에서 조인창 대위의 아내인 최지영(배수지)이 강교수한테 한국말로 물어보자 한국말을 알아듣고 영어로 이야기 할때 최지영이 '한국 사람이시네요. 영어 잘하시네요' 할땐 정말 폭소가 터졌습니다.  강봉래 교수는 자신은 미국인이며 롸버트라고 하지만요 ㅋㅋ



■ 영화 백두산 줄거리 중 핵관련 상식

영화에서는 북한의 핵폐기 마지막 단계인 핵무장된 ICBM을 미국에 넘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일 북한이 핵폐기를 한다면 실제로도 이 과정이 맨 마지막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특수부대원이 북한의 핵폭탄이 탑재된 ICBM을 해체 하는 상황이 온다면 영화에서처럼 미국이 우리에게 총을 겨눌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공식적인 국가만이 핵폭탄의 정보에 접근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원자력협정, 핵확산 금지조약등을 통해 핵무기에 대한 어떠한 정보 접근 권한이 없습니다.

만일 북한의 핵과학자가 우리나라에 망명을 신청해도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없고 미국의 보호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도 그러한데 북한의 핵시설은 더더욱 접근이 제한됩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미국 모르게 북한의 핵시설이나 핵폭탄 정보에 접근하게 된다면 미국으로부터 얻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향해 총부리를 겨눌 수도 있게 됩니다. 영화에서 처럼 말이죠

그래서 자주 국방과 전시작전통제권 인수가 중요합니다. 미국의 도움없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죠.

왠지 북한이 핵을 가지면 북한이 무너지고 나서 남한이 북한의 핵을 가질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절대 그렇게 할수 없습니다. 모든 핵관련 정보는 미국의 소유가 되기 때문이죠.

시설, 인력, 장비 등이 핵과 관련이 있다면 모두 미국으로 반출되거나 현장에서 폐기될겁니다.

영화 백두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그려져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 영화 백두산 쿠키 영상

영화 백두산 쿠키영상을 보기 위해 영화가 끝나고 앉아있었습니다.

자막이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짧은 쿠키영상이 나옵니다.

모두가 예상 하시듯이 리준평이 죽고 그의 딸이 살아남아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쿠키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영화 백두산 관객수

영화는 개봉한후 12일동안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2월 31일 오전 기준으로 관객수 600만명이 넘어 604만 588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백두산은 총 투자비 260억원을 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730만명 관객이라고 합니다.

어제 날짜 기준으로 이제 손익분기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와이프가 아직 안봤으니 천만관객은 가리라 생각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메가박스 10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밤 11시를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 도시에는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간 2020년 1월 1일 02:10 을 지나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여러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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