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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솥뚜껑 삼겹살, 대청마루] 꼭대기 약수터 휴업 !!!

오늘 간만에 바람도 쐴겸 강화도 맛집을 검색해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TvN 서울메이트라는 프로그램에서 강화도 솥뚜껑 삼겹살 집을 방문했는데 ppl이 아니냐 는 둥 논란이 있었는데요.

한번 그 집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집을 나서서 88올림픽 도로를 탔습니다. 일요일 간만에 날씨도 화창하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씨입니다. 저멀리 하늘은 정말 파랗고 구름은 또렸하게 보입니다.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앞일은 모르는채 말입니다.




강화도로 넘어가는 강화초지대교 입니다. TV에서 본 커다란 솥뚜껑 삼결살을 생각하며 배를 움켜잡고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시간이 11시30분쯤 되가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수도 있으니 빨리가자고 재촉했습니다.

강화도 초지대교를 넘어서 조금 더 가니 네비게이션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강화도 솥뚜껑 삼겹살집은 가게이름이 아니라 어쩌다 TV에서 가게 상호가 아닌 대표메뉴로 이름이 알려진것 같습니다. 아무리 네비게이션에 강화도 삼겹살 솥뚜껑으로 검색을 해도 안나와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가게 이름이 꼭대기 약수터 라는걸 알았습니다.



가게 이름에 걸맞게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좁은 길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니 조금 높은 언덕위에 가게가 있다는 이정표가 나와 있었습니다.

정말 반가운데다 가게 위쪽에 차도 몇대 보이고 해서 아직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 없구나 하고 가게 입구쪽으로 향하자 

가게 입구에는 저렇게 주인양반이 한땀한땀 내리 손으로 적은 손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꼭대기집 주인장 건강상 영업중단 합니다"

이런 !! 순간 삼겹살의 꿈은 날아가고 아내의 눈총과 아이들의 실망한 모습이 스칩니다.

아니 몇일전 블로그에서도 먹고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왜 오늘 하필 영업중단인가



아내가 네이버에서 꼭대기집 약수터로 검색하자 떡허니 휴업으로 뜨네요

또한번 좌절

아내가 하는말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바로 뜨네!!

내가 찾아볼때는 없었는데 ㅠㅠ



길가에 차를 세우고 주린 배를 채우고자 폭풍검색을 합니다.

그와중에도 제앞에 차가 2대나 허탕을 치며 다시 내려가네요

저같은 분이 더 계시네요



겨우 검색을 하고 강화도 대청마루 라는곳으로 향합니다.

한정식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가성비가 괜찮은거 같습니다.

둘째가 간장게장을 먹고싶다고도 계속 그래서 찾아가봅니다.

강화도 내륙에 위치해 있고 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뉴는 대청마루 대청상차림과 간장게장 정식등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대청상차림 2인분과 간장게장 1마리 추가시켜서 먹었습니다.




 대청상차림 반찬도 돼지숯불구이에 고등어 또는 코다리찜 중에 고를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때문에 고등어구이로 선택

반찬은 나물과 김치 버섯 탕수육 등 반찬은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반찬은 이모님에게 말하면 무한리필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은데다 바쁘셔서 제때 리필이 안되네요

공기밥도 추가로 시켰는데 결국 못먹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계산서에는 추가되서 아내가 확인하고 1,000원 돌려받았습니다. 


통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이 이제 봄이구나 하는 따사로움 이네요

하지만 바깥에 나가보면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추웠습니다.

바닷가인데다 섬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어 미세먼지가 없어 좋았습니다.


대청마루 입간판인데 딱 저렇게 나오네요.

만원이라 가성비는 좋은거 같습니다. 손님도 많구요.



그렇게 허기를 해결하고 석모도 미네랄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예전부터 족욕을 한번 해볼려고 벼루다 이제 또 출발해봅니다.


석모도는 예전에는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아져 쉽게 오고가고 할수 있네요

강화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도착해보니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주차장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다는건 체험할 시간이나 여유로움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날씨가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일단 저부터 한번 올라가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족욕탕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족욕탕을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그곳은 덩그러니 형태만 남아있었습니다.


오늘 정말 뭐가 딱딱 안맞는 날이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네요.



그런데 온천에 오신분들도 한명 두명 발걸음을 다시 뒤로 돌리네요

오늘 온천수 온도가 그리 높지가 않다는 매표원의 설명이 있네요

오늘 온천수 온도가 37도 수준이라 체온보다 낮아 다소 춥게 느껴질수가 있다고 합니다.

온천탕이 모두 외부에 있어 오늘 같은 날은 물이 뜨끈해야 하는데

온천수 온도가 높지 않다면 정말 춥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몇분은 다음에 오자며 발길을 돌립니다.


저희도 그냥 발길을 돌려 이제 집으로 가볼까 합니다.

일요일 오후 그냥 드라이브 겸 나왔는데 목적한바는 모두 못이루었지만 

날씨는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석모도 나오기 전 구름다리가 보여서 한번 아이들과 올라가 봤습니다.



해명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구름다리 입니다. 

구름다리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는데 철재로 되있어 튼튼해보였고 둘째 아이의 담력시험을 위해 올라봤습니다.

둘째 녀석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 한번 손잡고 지나가보고는 재밌어 합니다.

첫째도 엄마 손잡고 구름다리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네요.


해명산 구름다리 있는곳은 공터가 꽤 넓어 차를 주차하고 등산도 하셔도 되고

구름다리와 전망대를 올라가 보실수도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올라가면 석모도 진입 다리와 반대편으로는 바다를 보실수도 있습니다.


    


주말 강화도 솥뚜껑 삼겹살을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하겠습니다.

빨리 주인장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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