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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아이맥스로 즐기자; 줄거리해석, 등장인물, 쿠키영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올해 2020년 가장 기다리던 핫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개봉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명을 넘는데다 용산 CGV에 확진자가 발생해 영화관이 폐쇄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CGV에는 영향이 없어 다른곳을 찾아 밤늦게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아이맥스나 4Dx 추천드립니다.

영화의 스케일이나 음악 음향으로 보았을때 당연 100% 즐기실려면 아이맥스 추천드려요.

이 영화를 보시고 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어렵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줄거리를 한번 정리하고 등장인물의 역할만 알고 가더라도 

영화를 보시면서 아! 그래서 이렇게 되는구나라고 알고 즐기실수 있습니다.



1. 인버젼과 시간여행 

인버젼은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며 시간여행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 

인버젼되는 세상으로 들어갈때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회전문을 통해 들어가야합니다. 

즉 세상이 거꾸로 진행이 되죠. 

산소호흡기를 낄때는 인버젼 되고 있는 것이고 호흡기를 끼고 있지 않을때에는 현재에 있는 것이죠. 

영화를 보실때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자동차가 역행하는 장면에서 보듯이 인버젼되는 세상에 있는 자동차 2대가 뒤로 가고 있고 주인공이 탄 자동차 1대만 전진하고 있습니다. 

즉 엔테로피가 감소하는 상태에서 시간이 뒤로 진행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여행은 과거에 어느 시점으로 가서 시간이 미래로 진행이 되는거이죠 

그게 인버젼과 시간여행의 차이점입니다. 

여기서 인버젼 세상으로 가는 회전문은 미래에서 개발한 것으로 누가 현재에 가져다 놨는지는 모릅니다. 



■ 테넷의 등장인물

1. 닐-로버트 패틴슨 

닐은 조력자로 미래에서 온 인물입니다. 

주인공인 주도자 옆에서 자문도 하고 그의 임무를 돕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또한 주도자와 같이 인버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듯이 주도자와 미래에서 가깝게 지낸 사이였고 주도자의 개인적인 내용을 많이 알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는 주도자에게 이 사실을 밝힙니다. 

그는 미래에서 왔기에 인버젼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CIA 인도 뭄바이 현장요원으로 활동합니다. 


2.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테넷의 주인공이자 영화에서는 주도자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그의 극중 이름은 영화내내 나오지 않습니다. 

주도자는 CIA 요원으로 강한신념으로 인해 동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게 됩니다. 

그의 강한 신념으로 인해 테넷이라는 조직에 의해 선택돼고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3. 안드레이 사토르 - 케네스 브래너 

사토르는 영국국적을 가진 러시아인으로 나오며 무기 밀매상입니다. 

그는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계획을 가지고 알고리즘을 양쪽 두나라에 팔려고 합니다.

또한 영국귀족 출신인 그의 아내 캣에게 접근해 영국고위층에 파고들어 많은 부를 축적합니다. 

세계를 파괴하려는 목적을 가진 미래의 조직으로부터 인버젼 기술을 사용할수 있게 되어 

주도자와 같이 인버젼을 사용해 세상을 파괴하려 합니다. 

즉 미래의 악당들에 의한 과거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죠.

또한 그는 인버젼기술을 이용해 과거, 현재, 미래를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또한 미래의 무기를 가져와 세상을 파괴하려 합니다.

결국 아내 캣에 의해 시한부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4. 캣-엘리자베스 데비키 

그녀는 키가 190cm로 영화에서 봐도 키가 엄청나게 크게 보입니다. 

영국 귀족출신의 캣은 미술품감정사로 나옵니다. 

악당인 사토로의 아내로 갖은 협박과 조종을 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내 캣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과 떼어놓을려고 하는 남편 사토르를 엄청 미워해서 복수심으로 

 14일전 과거로 돌아가서 남편인 사토르를 죽이게 됩니다. 


■ 인버젼

미래의 한 과학자가 엔테로피의 감소로 인한 시간역행 기술인 인버젼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너무다 큰 파급효과를 줄수 있다고 생각해 이 알고리즘을 9개로 나누어 보관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미래의 악당들과 사토르가 알고리즘을 찾아내 세상을 파괴하려 합니다.

이 계획을 막기 위해 테넷이라는 조직이 결성되고 먼저 닐이 미래에서 주도자를 돕기 위해 과거로 돌아와 주도자를 옆에서 돕게 됩니다.

하지만 미래의 닐은 주도자를 향해 쏜 총알에 자신이 막아주어 죽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닐이지만 과거로 돌아와 주도자를 돕게 됩니다.

그래서 닐은 주도자를 잘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 죽게 됩니다.



■ 타임패러독스

주도자는 사토르를 죽였으니 이제 우리가 성공한 것이 아니냐 라고 닐에게 묻지만 닐은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 

이말은 과거 백투더퓨처 영화에서 처럼 타임페라독스가 나오는데 만일 과거로 가서 한 사람이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였다면 

현재의 나는 없는 것이고 그럼 과거로 갈수 없고 할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는 모순이 생깁니다. 

하지만 닐은 사토로가 죽었다 하더라도 시간의 흐름은 한방향으로만 흘러가는게 아닐수도 있어 평행우주이론 같은 또다른 결말이 올수도 있고

또한 제2, 3의 악당이 나타나 다시 세상을 멸망시키려 할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 테넷이 계속 필요한 이유이죠.

테넷의 활약상을 더 보기 위한 2편, 3편이 나왔으면 하지만

놀란 감독은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생각인거 같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쿠키영상을 남겨두기를 바랐지만 

쿠키영상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영화는 150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이해하고 볼수는 없습니다.

인버젼 되는 세상에 과거에서 또한 현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 

시간테이블을 정리해야 되는데 어렵습니다.

아마도 영화 매니아라면 1번만 보는 분들은 없을거 같네요.

저도 가능하면 1번정도 더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아이맥스로 즐기세요. 장면의 스케일과 음악이 특히 저음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것들을 100% 보고 들으실려면

아이맥스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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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맨] SF 영화의 계보를 이을수 있을지?

<내용중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직근무가 끝나고 오전 빈시간을 이용해 쏜살같이 IMAX가 있는 판교 CGV로 향했다. 얼마전부터 보고 싶었던 우주영화 '퍼스트맨'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기대하는 퍼스트맨은 인터스텔라, 그래비티를 잇는 우주여행의 결정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영화자체는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라 지루하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한 부분에서는 그래비티를 잇는 영상미가 있다는 홍보문구에 반해서 이번엔 얼마나 우주를 잘 표현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앞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뒷이야기를 하는 기사에서는 우주를 표현하기 위해서 아폴로 달착륙선의 해치가 열리는 순간 우주의 적막이 흐르는데 그때 들리는 소리가 있는데 그소리는 우주복을 통해서 들리는 스피커 소리로 그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수중에서 소리를 녹음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어 정말 흥미롭고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개망입니다. 재미는 그렇다 치더라도 우주영상은 인터스텔라만큼 웅장하지도 않고 그래비티 처럼 현실감 있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시작전 IMAX관 임을 홍보하기 위한 오프닝때 영상이 훨씬 몰입감있고 우주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기대했는데 영화에서는 별로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와이프는 어제밤 잘 잤음에도 졸고 있네요. 오히려 당직은 내가 섰는데 말입니다. 나는 한장면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에 쌍심지를 켜가며 끝까지 봤지만 긴장되거나 재미있는 장면은 일도 없었습니다.



영화는 닐 암스트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암스트롱의 개인적 가정사를 이야기로 죽은 딸에 대한 애틋함과 달에 딸의 팔찌를 묻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달탐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우주조정사가 희생을 당했는지도 나오는데 달탐사를 준비하는 동안 우주선 추락, 화재 등으로 주변동료들의 죽음앞에 인간으로서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우주로 나가는 하나의 다큐멘타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영상도 60년대 다큐멘타리 영화처럼 효과가 들어간 영상이어서 꼭 티비속 아폴로11호 다큐멘타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폴로 11호는 1960년대 컴퓨터도 제대로 없던 시절, 달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는 과정은 모두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에 나오는 투박한 계기판, 손으로 일일이 조작하는 스위치, 불에 타버리는 가연성 재료-이것 때문에 3명의 우주조정사가 우주선 안에서 사망하기도 합니다, 폐쇄공포증에 걸릴 것 같은 조종석, 수동으로 운전하는 착륙선, 효율성이 떨어지는 연비, 로켓 무게가 연료에 좌우되는 기술적 한계 등 모든 것이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이뿐만 아니다. 당시 미국 사회에는 달 탐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히피들은 비트 제너레이션 작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대 시위를 벌였고, 영화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건물 앞에서 "백인을 태워 달에 보낼 천문학적 돈으로 차라리 빈민을 지원하라"고 외치는 흑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NASA는 조직의 명운을 걸고 정치력을 발휘했고, 냉전시대 국가적 자존심 때문에 두 대통령(존 F 케네디와 린든 B 존슨)은 달 탐사를 밀어붙였다. 이 모든 과정을 암스트롱은 묵묵히 지켜보면서 자신의 길을 준비해나간다.



그러면 미국은 왜 인간을 달로 보냈을까.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떠오른다. '1970년이 되기 전에 사람을 달에 보낼 것입니다. 쉬운 일이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기 때문에 하려는 것 입니다'  소련과의 냉전시대에 벌어진 이야기 이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우리 인류는 달이 저기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는것일 것입니다.'  또한 닐 암스트롱은 달에 발을 내 딛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게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겐 위대한 도약입니다' 이런 탐험가적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는지 안했는지는 오랜 가쉽거리입니다. 지금도 우리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반은 안갔다고 이야기 하고 반은 갔다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저는 이렇게 추측합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간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시기 때문에 그리고 소련이 미국보다 우주개발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은 큰 한방을 노려야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달에가는 것은 기술적으로 아주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달에서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실시간으로 지구에서 받아 온 국민에게 또는 전세계에 보여주는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극적인 효과를 위해 미리 지구의 스튜디오에서 그럴싸하게 촬영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달착륙시에는 중간중간 그 영상을 보여준게 아닌가 예상을 해봅니다.

어찌되었든 영화에서 보여지는 우주영상중 IMAX 카메라로 촬영한 부분은 10여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 그럴줄 알았습니다. IMAX는 관람료가 비싸기도 한데 괜히 IMAX 영화관에서 봤나 봅니다. 이런류의 영화였다면 TV로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아님 PC에서..

정말 우주영화의 덕후가 아닌 이상 재미는 없습니다. 저도 이럴줄 알았으면 굳이 IMAX까지 가서 보지 않았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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